방송인 김어준 씨의 처남인 인태연 전 청와대 대통령자영업비서관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사장직에 지원해 선임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부평 상인회장 출신인 인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대통령실 초대 자영업비서관을 지냈고,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를 설립해 일본 제품 불매, 최저임금 인상 찬성 운동 등을 주도한 인물이다.
19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소진공은 지난달 9일까지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해 서류접수를 받았는데, 인태연 전 비서관과 이동주 전 민주당 의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에 올라온 소진공 기관장 연봉은 2024년 실제 지급 기준 약 1억 8630만원이다.
초대 대통령자영업비서관을 지낸 인 전 비서관은 2024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 함께 당내 민생연석회의 공동 의장을 맡았고,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2년에는 사단법인 ‘희망살림’에 몸담으며 성남FC를 후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정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2차관(소상공인 전담차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자 야당은 국정감사에서 ‘(김어준)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후 중기부 관료 출신인 이병권 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이 해당 자리에 임명되면서 인 전 비서관의 2차관설은 없던 일이 됐다.
국감 당시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언론에 의하면 2차관 직제가 신설되기도 전에 인 전 비서관을 위해 차관직을 만들었다고 한다. ‘위인설관’”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도 자영업비서관이라는 자리를 만들어 일했는데, 또 자리를 만들어 차관 자리를 준다면 국민이 의아스럽게 생각할 일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차관직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다. 소상공인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차관이 오면 좋겠다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말했다”며 “(인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기사를 통해서만 봤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4대 이사장인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작년 7월 임기가 만료된 상태로 업무를 지속 중이다. 소진공은 공모 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추위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복수 후보를 추천하고, 중기부 장관이 최종 이사장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중기부 측은 “이사장 선임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선에서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진공은 중기벤처부 산하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운용하며 온누리상품권을 발행하는 기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소진공은 4등급(미흡)을 받으며 최하위권으로 기록됐다. 소진공은 청렴체감도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낮은 4등급을 받았고, 그나마 청렴노력도는 직전보다 2등급 오른 3등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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