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양세형·김기욱, ‘화상고’ 20년 만에 뭉쳤다 “엄청난 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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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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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2000년대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의 인기 코너 ‘화상고’ 멤버들이 20여 년 만에 다시 뭉쳤다.

김숙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화!상!고! 20년 만에 웃찾사 화상고 동창회 (ft.양세형, 김기욱, 김기욱 아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양세형, 김기욱 등과 추억을 되짚었다.

김숙은 만남에 앞서 “오늘 정말 역사적인 날이다. 20년 만에 만나는 동창회”라며 “개개인으로는 친한데 이렇게 다 같이 만난 적은 없는 것 같다. 교복 입고 올 걸 그랬다. 아직 안 버렸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2005년 방송된 ‘화상고’ 이야기가 시작되자 김기욱의 부상 당시 기억도 소환됐다. 김기욱은 방송 약 3개월 만에 다쳐 12주 진단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멤버들은 그의 빈자리를 채우면서도 복귀를 기다렸지만 결국 김기욱은 코너로 돌아오지 못했다.

김기욱은 “제 인생의 전부가 ‘화상고’”라며 “지금까지도 ‘화상고’로 기억해 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당시에는 “화상고 같은 거 또 짜면 되잖아”라고 생각했다면서 “쉽게 생각했다. 살면서 엄청나게 큰 운이었다는 걸 평생 느낀다”고 털어놨다.

20년의 세월을 지나 다시 한자리에 앉은 이들은 “다음에는 여행을 가자”고 약속했다. 김숙은 “‘화상고’는 나를 알리게 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멤버들끼리 이상한 걸 하더라도 그냥 웃을 수 있는 관계로 계속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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