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눈여' 배상 책임까지"vs"김새론과 투샷 김수현 아냐" 팽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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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소속사vs김새론 유족 측, 거듭된 입장문 배포
김새론 측, 기자회견으로 2차 내용증명 내용 언급
김수현 측, 내용증명 전문 공개

  • 등록 2025-03-18 오후 5:31:09

    수정 2025-03-18 오후 5:31:0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유족 양측이 내용증명에 대한 내용부터 온라인 상에 떠도는 사진까지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김수현(왼쪽) 김새론

18일 김수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입장을 담은 장문의 자료를 보내 전날 고 김새론 유족 대신 나서 기자회견을 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 변호사, 한국연예인 자살방지협회 권영찬 소장,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의 주장을 전면 반박한 것이다.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골드메달리스트가 고 김새론에 3월 25일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며 “향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누구와도 접촉을 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이런 사진으로 손해를 받을 시 배상 처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내용증명을 공개하며 “내용증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유족 측의 주장을 부안했다.

이어 “당사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김새론 씨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에서 공개한 2차 내용증명에는 “회사가 귀하의 대여금 채무 변제기가 도래하였음에도 이를 귀하께 청구하지 않을 경우, 의뢰인 회사 임원들에게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기 때문”, “귀하와 채무 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이 사건 채무변제를 의뢰인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 개인의 업무가 아니라 의뢰인 회사의 소관 업무인 바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지원 또는 배우들에게 연락하는 일을 삼가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는 내용도 함께 기재돼 있다. 고 김새론이 1차 내용증명을 받고 김수현에 연락을 취한 것을 두고 한 이야기인 것.

또한 고 김새론이 김수현과 함께한 사진을 SNS에 공개한 것을 두고 “해당 배우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에 출연 중인 관계로 귀하의 행위는 해당 배우와 의뢰인 회사뿐 아니라 드라마 제작사, 타 출연 배우, 스태프, 방송국, OTT 등의 관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나아가 큰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의뢰인 회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영업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는 행위는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내용이 함께 포함돼 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고 김새론에 7억의 채무를 독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용증명의 전문을 공개하면서 “김새론 씨와 채무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으니 김새론 씨가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을 뿐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내용은 전혀 담겨있지 않다”며 “내용증명을 보낸 다음 날인 3월 26일 당사의 법률대리인은 당시 김새론 씨의 매니지먼트사와 소통하여 내용증명 우편의 취지를 설명했고 김새론 씨는 2차 내용증명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도 해명했다.

전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와 골드메달리스트의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가 절친이라고 말한 매니저가 골드메달리스트 출신”이라고 말했는데,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진호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다른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들로 골드메달리스트의 직원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진호가 언급한 매니저는 골드메달리스트에서 근무한 이력이 없는 타 매니지먼트 출신의 매니저다.

가세연은 익명의 제보자의 말을 빌려 골드메달리스트가 서예지를 음해했다는 주장도 한 바. 골드메달리스트는 이 또한 허위사실이라며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현재는 퇴사한 매니저가 황당해하며 당사로 연락을 해왔을 정도”라고도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사진은 김새론의 팬이 만든 계정에서 2017년 업로드한 사진으로, 김새론과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이라며 “유족 측은 얼굴조차 나오지 않은 이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가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 자주 왔고, 가족이 없을 때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에서 직접 찾아가 ”바로 이 엘레베이터‘라고 말한 그 장소를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다“고 이를 전면 부인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과 인터뷰를 한 이모가 김새론의 친 이모가 아니라는 것을 언급한 바. 유족 측은 이 언급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내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 측은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를 거론했다는 이유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마저 무단 공개했다. 그럼에도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 가족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은 이전까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족 측은 팬계정의 사진이 알려지자 갑자기 이같은 주장을 시작했다“며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다른 모든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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