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윤경호, 딸 언급하다 눈물 “연기 그만둘까 고민도…” [DA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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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배우 윤경호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던 중 딸에 대한 언급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윤경호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인터뷰를 진행해 동아닷컴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윤경호는 ‘김부장’이 공개된 이후 아내의 반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저희 아내는 말이 긴 편이 아니다. 수다를 좋아하긴 하지만, 저처럼 길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오히려 무뚝뚝한 편이다. 그래도 ‘잘했다’라는 한마디에 모든 의미가 담겨 있다. ‘액션 촬영 고생했겠더라’라고 알아봐 준 것도 고마웠다. 또 지영 선배와의 케미가 좋다고 이야기해줬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경호에게 지금의 인기를 얻기 전, 힘들었던 과거 시절에 대한 이야기과 더불어 배우의 꿈을 접으려고 했던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 “예전에도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 30가지 정도는 해본 것 같다. 단기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고, 주로 막노동을 많이 했다. 화장품 가게가 오픈하면 하는 삐에로 아르바이트 같은 것도 했다. 가장 힘들었고 그만두고 싶었던 위기는 결혼을 하고 첫째를 임신했을 때였다”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그전까지는 혼자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했다. 카드가 끊기는 일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혼자라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고, 아내도 예술 강사 일을 하면서 함께 버텼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니까 각오가 완전히 달라지더라. 아빠의 꿈 때문에 아이가 힘들게 크는 모습을 보는 건 자신이 없었다. 그때는 정말 연기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다. 그렇다면 뭘 해야 할까 싶었다. 연기로 학생을 가르칠 만큼의 실력도 아닌 것 같았고, 지금이라도 기술을 배워야 하나, 투자를 해서 뭐라도 팔아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그러면서 윤경호는 “그때 ‘군함도’라는 작품이 찾아왔다. 그 작품이 큰 결심의 계기가 됐다. 작품을 위해 34kg을 감량했다. ‘군함도’에 담긴 선조들의 이야기를 아빠가 작품으로 남겨 아이가 커서 보여줄 수 있다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딸이 태어나기 전이었지만, 배고프게 지내는 시간이 있더라도 ‘아빠는 이 이야기를 꼭 하고 싶어서 살을 빼고, 그만큼 너에게 함께할 시간을 희생했다’고, 언젠가는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겠다’고 마음먹었고, 초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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