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왼쪽)의 바이에른 뮌헨 팀 내 입지는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 내내 이적을 점치는 보도가 잇달았지만 최근엔 그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현지매체의 기사가 적지 않다. AP뉴시스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소속팀 내 입지는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 당시 이적을 점치는 보도가 잇달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민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현지매체의 기사가 보도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7일(한국시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독일)는 김민재의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의 중요 일원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히려 김민재가 요나탄 타(독일)와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에 밀려 로테이션으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의 요청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9경기(1골)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도 426분으로 경기당 50분이 채 안된다. 주전과는 거리가 먼 기록이다. 바이에른 뮌헨 합류 후 지난 2시즌동안 시즌당 평균 40경기, 경기당 81분을 소화한 사실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지난 시즌엔 발목과 무릎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뛴 탓에 수비 실수가 잦았던 반면, 이번 시즌엔 건강을 되찾았지만 타와 우파메카노에 밀린 대목이 아쉽다.
현재 위치는 팀의 3번째 센터백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금지’ 선수로 분류했다. 비시즌 당시 나폴리(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 구체적인 행선지가 언급된 사실을 고려하면 의외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김민재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의 중요한 선수다. 몸 상태도 좋다보니 우리와 함께한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만족했다.
‘TZ’는 김민재의 이적이 현재 구단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병행하는데다, 뱅상 콤파니 감독(벨기에)가 체력 부담이 크고 강도높은 축구를 구사하는 까닭에 로테이션 자원들의 실력이 좋아야 한다. 김민재만한 자원이 없다는 얘기다.
‘TZ’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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