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까지 뛰었다.
뮌헨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테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뮌헨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끝에 2-2로 비겼다. 이에 지난 1차전 1-2 패배를 만회하지 못하며 합계 3-4로 무릎을 꿇었다.
인테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분데스리가 최강의 팀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발목이 잡힌 것. 또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 도전이 실패한 것이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총 65분을 뛰고 뮌헨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하파엘 게레이로와 교체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 7분 해리 케인의 골로 1-0을 만들었다. 1, 2차전 합계 2-2가 된 것.
하지만 뮌헨의 기쁨은 잠시뿐이었다. 후반 13분 인터밀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로 1-1 균형을 이룬 것. 합계 스코어 인테르 3-2 리드.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인테르는 후반 16분 뱅자맹 파바르의 헤더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 인테르 4-2 리드.
다급해진 뮌헨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고,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이어의 헤더로 2-2 균형을 이뤘다. 합계 스코어 인테르 4-3 리드.
시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뮌헨의 총공세는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인테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