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내일모레 총선하면 과반 장담 못해…정부 흔들릴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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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7.10 [전주=뉴시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7.10 [전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최근 6·3 지방선거 결과와 지지율 흐름을 언급하며 향후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사실상 지방선거를 이끈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는 10일 전북 전주 김윤덕 민주당 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지역위 간담회에서 “내일 모레 총선하면 우리가 자신 있게 과반수, 현재 의석을 유지하고 총선에 승리할 수 있겠나는 점을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를 언급하며 김 총리는 “선거에서 전체적인 성적표는 괜찮았지만, 이기긴 이긴 것 같은데 좀 찜찜한 결과가 나왔다”며 “제일 통상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서울 선거가 잘 안 됐고, 그리고 우리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선거 몇 개를 놓쳤다”며 에둘러 정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는 결과가 나온 점을 거론하며 “정부가 안정적으로 가야 하는데 가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흔들릴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내란 세력이라고 이야기했던 상대편에서는, 우리가 시원하게 그냥 압도해야 하는데, ‘어, 우리가 다시 한번 해보자’라고 기대를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했다. 지선에서 민주당이 찜찜한 결과를 받아든 것이 국민의힘에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지방주도성장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당대표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볼 때 저기가 여전히 대세구나, 이재명 정부가 흔들리지 않고 천하의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설명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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