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간담회’…독일 모범 사례로 제시
“자유로운 왕래 선행돼야…하루아침 통일되면 혼란 많을 것”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간담회’에서 통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본적으로 헌법에 나온 것처럼 자유민주적인 기본 질서에 맞는 통일, 헌법이 규정하는 대로 통일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강제로 통일한다는 것, 강제로 침략하는 것은 안 된다”며 “헌법에 나와 있는 (것처럼) 평화적이어야 하고, 북한 주민이나 대한민국 국민 간 합의가 잘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독일 통일에 대해 공부를 하고 현장도 직접 봤다”며 “동독과 서독 간 전쟁, 침략은 없었고 주민들 합의에 따라 독일 연방 공화국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독일을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김 후보는 “(통일 시점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며 “그전에 서로 충분하게 자유로운 교류, 자유롭게 내왕(왕래)하는 환경을 선행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이산가족 상봉은 이른 시일 내에 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상호 간 적대적인 행위를 줄이고 감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상호 방문하고 여행하는 자유로운 상태가 진행되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통일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아울러 “하루아침에 갑자기 통일이 되면 혼란과 무리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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