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두 아들 데리고 日 무계획 여행 “하루 더 있었으면 싸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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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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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김강우가 사춘기 두 아들과 떠난 무계획 일본 여행 끝에 “하루 더 있었으면 싸웠다”며 녹초가 됐다.

2일 김강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다신 안 와!” 사춘기 아들 2명 데리고 무계획 여행 갔다가 멘탈 작살났습니다’ 영상에는 김강우가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일본 나고야를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행은 시작부터 좌충우돌이었다. 별다른 계획 없이 직접 운전해 나고야 외곽까지 이동한 김강우는 휴대전화와 차량 기기를 다루는 과정부터 아들과 티격태격했다. 아들이 답답해하자 김강우는 “너는 뭐 잘하냐”고 받아치며 현실 부자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고비는 식사였다. 김강우는 “얘네는 배고프면 되게 사나워지는 애들이야”라며 두 아들의 상태부터 살폈다. 하지만 외곽으로 향한 탓에 식당들이 브레이크타임에 걸리면서 제대로 된 식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지금 생존을 위한 거지. 무슨 편의점이고 자시고 나발이고 없어”라며 다급해졌다.

여행 내내 아빠의 진땀은 계속됐다. 길을 잘못 들어 좁은 도로에서 차를 돌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김강우는 “그냥 집에 가자”, “아 무서워”라며 당황했다. 그 와중에도 “애들이 먹을 걸 먹고 가야 될 거야”라며 두 아들의 식사부터 챙겼다.

마지막 날에는 지갑을 찾지 못해 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후에도 가족들이 먹을 곳을 찾아 헤매자 김강우는 “피곤합니다. 진짜”라며 지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귀국을 앞두고 김강우는 “우리 하루 더 있었으면 싸웠어. 오늘 가는 게 맞아”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머리 붙잡고 싸웠지”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여행의 마지막에는 아빠다운 소감을 남겼다. 김강우는 어느새 두 아들이 부모와 다른 방을 쓸 만큼 컸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며 “가족이 여행하는데 엄청난 뭘 해야 되냐. 가족들이 이렇게 같이 즐겁게 밥도 먹고 다니면 좋은 거지”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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