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합친 ‘기동카 플러스’
7월 출시, 서울시민에 혜택
이용금액 따라 최대 53% 환급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교통 정책인 ‘기후동행카드’가 정부의 교통비 지원 제도인 K패스(모두의 카드)와 통합된다. 서울시는 두 제도의 장점을 결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를 오는 7월부터 도입하고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9월 종료한다고 17일 밝혔다.
2024년 1월 출시된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을 내면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월 이용자 수가 93만명에 이른다. 정부의 K패스인 ‘모두의 카드’는 이용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주는 전국 단위 교통비 지원 제도다. 서울시는 그동안 별도 체계를 유지해왔지만 이용자 혼선과 행정 비효율 등을 고려해 두 제도를 통합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되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이용자의 교통비 규모와 이용 패턴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가운데 유리한 방식을 자동 적용한다. 월 교통비가 6만2000원 미만이면 일반 이용자는 20%, 청년·어르신·2자녀 가구는 30%, 저소득층은 최대 53.3%를 환급받을 수 있다. 월 이용액이 6만2000원을 넘으면 기존 기후동행카드처럼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추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광역철도 이용자를 위한 월 10만원짜리 ‘플러스 정액권’도 도입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신분당선 등 광역교통수단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따릉이(자전거)와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문화·여가 할인 혜택도 유지된다. 청년 할인 연령을 만 39세까지, 제대군인 할인 대상을 만 42세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선불형은 7월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고 충전분은 8월 29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후불형도 8월 말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새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지만, 현재 K패스 이용자는 추가 발급 없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날 “시스템 개편, 예산 소요, 국민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후동행카드의 모두의 카드 가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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