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많다, 낙담하지 마”…‘부상 좌절’ 박준순 향한 두산 김원형 감독의 조언 [SD 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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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두산 감독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WC 결정전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김원형 두산 감독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WC 결정전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기회는 많다. 낙담하지 마라.”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정규시즌 내내 활약을 펼치고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2년차 내야수 박준순(20)에게 조언을 건넸다.

박준순은 올해 정규시즌 98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302(378타수 114안타), 16홈런, 61타점, 출루율 0.356의 활약을 펼쳤다. 정확한 타격을 앞세워 두산 중심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고,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금메달에도 일조했다.

하지만 이달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주루 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대퇴부 근육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6일 엔트리서 제외됐다. 두산은 13일 WC 결정전 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그의 합류 여부를 고민했으나, 결국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WC 결정전에 앞서 “처음에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치료가 필요한 소견을 받은 뒤부터는 (뛰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병원에서도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성적만 보면 박준순은 당연히 WC 결정전 엔트리에 합류해야 했다. 팀에도 악재다. 무엇보다 잠실 라이벌 LG와 맞붙는 첫 가을야구에 참가하지 못한 본인의 아쉬움이 가장 클 수밖에 없다. 이를 모르지 않는 김 감독도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박준순은) 아직 어린 선수다.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는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서 안타깝지 않겠냐”면서도 “아직 기회는 많다. 낙담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부상도 실력이다. 1년간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가고, 가을야구까지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질 바란다. 위로보다는 조언을 건네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WC 결정전에 앞서 2년차 내야수 박준순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뉴시스

김원형 두산 감독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WC 결정전에 앞서 2년차 내야수 박준순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뉴시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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