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피터팬증후군 막으려면…성장기업 인센티브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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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성과기반 지원정책 시사점 보고서정책자금, 수익성 높은 기업엔 지원 비중 적어“성장기업에 성과연동 인센티브 강화해야” 등록 2026-08-26 오후 12:00:03 수정 2026-08-26 오후 12:00:03 가 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기업이 이미 성장을 이뤘거나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에도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책 자금이 수익성이 낮은 기업에만 집중되면서 기업이 더 이상 성장하지 않으려하는 ‘피터팬증후군’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피터팬증후군을 막기 위해 스타트업은 실패위험을 공유하는 인내자본, 대규모 투자기업은 성과약정형 인센티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발표한 ‘주요국의 성과기반 지원정책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수익성에 따라 정부지원금 배분을 살펴봤더니 수익성이 낮은 기업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이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을 총자산영업이익률(ROA) 기준 10개 분위로 나눴을 때 최하위 10% 기업이 전체 정부지원금의 10.7%를 받은 반면, 수익성이 가장 높은 상위 10% 기업의 지원금 비중은 5.1%에 그쳤다. ROA는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해 수익을 나타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정책자금이 ROA가 작은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한상의는 “보호⋅생존 차원의 정책지원도 중요하지만, 성장성 있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며 “더 많은 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자료=대한상의보고서는 “국내에도 월드클래스 플러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등 성장 기반의 지원정책이 있으나, 그 기반 위에 성장데이터 관리, 사후평가, 맞춤형 전담 지원 등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성장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은 실패위험을 공유하는 인내자본을, 성장기업은 성장고개를 넘을 수 있는 맞춤코칭을, 대규모 투자는 성공연동형 인센티브를 제안했다. 현재 매출이 크지 않지만 미래 전략가치가 높은 딥테크, 바이오, 첨단제조분야 성장초기 기업에게는 신기술 개발의 실패위험을 정부가 나눠지는 인내자본 성격의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스라엘의 ‘성공연동형 R&D 보조금’은 연매출 3~5% 로열티로 회수된다. 융자가 아니므로 프로젝트가 실패하거나 매출이 없어도 상환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정부의 R&D 보조금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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