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AI 교육도 ‘사용법’에서 ‘일 시키기’로…에이전트 문의 비중 4.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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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 전사 생성형 AI 교육 현장 기업의 인공지능(AI) 교육 수요가 챗GPT 같은 생성형 AI 사용법을 배우는 단계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다만 교육 과정에서 만든 도구가 실제 업무에 적용되지 못하거나, 시간·비용 절감 효과까지 확인된 사례는 아직 많지 않아 기업의 AI 전환은 초기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AI 교육기업 에이블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접수된 기업 교육 문의 5129건 가운데 AI 에이전트 관련 문의 비중은 1.1%였다. 3분기에는 전체 문의가 5552건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에이전트 관련 문의 비중은 5.3%로 약 4.8배 높아졌다.에이블런은 기업 교육 수요가 단순한 생성형 AI 활용에서 반복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에이전트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피지컬 AI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자료에서도 삼양그룹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 피에스앤마케팅, 한전KPS 등의 교육·컨설팅 사례를 공개했다.실제 교육 이후 업무에 AI 도구를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 반도체기업은 교육에서 만든 구글 제미나이의 맞춤형 AI 도구 ‘Gem’을 협업 문서 작성에 사용하고 있다. 한 주물제조기업은 매월 작성하는 영업실적 보고서를 AI로 시각화하고 있으며, 한 서비스기업은 회의록 자동 작성을 실제 업무에 도입했다.기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사용하던 한 유통제조기업은 교육 과정에서 자동화 이후에도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단순 업무 6개를 찾아 추가 개선 후보로 정리했다.기업들이 AI 교육 이후 가장 원하는 것도 ‘실제 업무 적용’이었다. 에이블런이 올해 3~9월 교육 응답 1346건을 분석한 결과, 다음 단계 교육으로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원한다는 응답이 44.1%로 가장 많았다.반면 교육이 곧바로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에이블런이 공개한 삼양그룹과 피에스앤마케팅, SH 사례 가운데 교육 이후 업무시간이나 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정량적으로 확인한 성과는 아직 없다.피에스앤마케팅 교육에서 만든 매장 실적 분석 도구와 거래처 문의 챗봇 역시 실습 결과물로, 현재 고객사 내부 보안정책 때문에 실제 업무에는 바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보도자료상 피에스앤마케팅에서는 소매·도매·스태프 직군 24명이 매장 실적·KPI 진단, 마케팅 문구 제작, 거래처 문의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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