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5%가 '무늬만 AI' … 수익률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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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기업 95%가 '무늬만 AI' … 수익률 제로 혁신경영연구회 특별세션핵심업무 적용해야만 돈벌어AI덕에 개인생산성 높아져도조직 내 소통 없인 성과 못 내 김세웅 카카오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AI 시너지 부사장이 19일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 혁신경영연구회 세션에서 카카오의 AI 활용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려면 단순 도입을 넘어 핵심 업무에 AI를 적극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열린 제28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는 'AI 시대 혁신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혁신경영연구회의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배종태 KAIST 혁신경영연구회 회장(KAIST 경영대 명예교수)은 최근 발간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산하 연구팀 보고서를 인용해 생성형 AI에 300억~400억달러(약 42조~56조원)를 투자한 300여 개 글로벌 기업 가운데 실제 투자수익률(ROI)을 기록한 기업은 5%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배 회장은 ROI 창출 여부를 가른 요인으로 핵심 업무와의 접목을 꼽았다. AI 도입을 흉내만 낸 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면서 이를 핵심 업무에까지 적용한 기업이 재무적 성과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배 회장은 "전문가들과 직원이 개입하고 검증한 AI 에이전트를 회사 업무에 깊이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 기조연설을 맡은 김세웅 카카오 AI 커뮤니케이션·AI 시너지 부사장도 AI를 단순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ROI를 높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카카오가 올해 들어 범용 AI인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AI 코딩 툴 '클로드 코드'를 사내에 제공했지만 개인이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과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은 별개 문제라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개인이나 하나의 팀이 AI를 잘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도 일부 직원이나 다른 팀에서 업무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 성과가 전혀 없기도 하다"며 "AI 활용이 회사 전체 이익으로 이어지게 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AI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려면 AI 기술 자체보다 사람들 간에 명확한 소통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배 회장은 중국 난징대와 국방과학기술대 공동연구팀의 실험 결과를 인용해 "사람들끼리 협의해 실행 순서를 명확히 설계한 뒤 AI를 활용했을 때 기존보다 평균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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