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826명·사망자 165명 집계…한국인 9명도 연락 두절
국내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샤키야가 고국에서 발생한 대홍수에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수잔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팔 라수와 지역을 강타한 참혹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거나 아직 실종된 이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기도를 전한다. 특히 실종된 한국 국민들의 빠른 구조를 기원한다”라고 적었다.
수잔이 언급한 홍수는 전날 중국 국경 인근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했다. 네팔 현지 매체 ‘온라인 카바르’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 기준 실종자는 826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약 600명이며 한국인 9명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사망자는 165명으로 집계됐다.
수잔은 “라수와는 네팔과 티베트·중국을 연결하는 히말라야의 중요한 관문”이라며 “국경 간 무역과 수력발전뿐 아니라 종교 순례객들이 지나는 주요 통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많은 네팔인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이 험준하고 취약한 산악 지역을 지나간다”며 “이번 사태는 히말라야 전역에서 빙하호 붕괴 홍수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네팔 정부가 군과 경찰, 재난관리기관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구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한국을 비롯한 관계 국가들이 네팔의 구조·구호·복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팔과 한국 국민, 또 실종된 분들을 위해 잠시만 기도해 달라. 저도 네팔어·한국어 통역이나 현지 채널 연결 등으로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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