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희망’ 태극전사 카스트로프, ‘분데스리가 명문’ 슈투트가르트에서 스텝업?…중앙 MF 복귀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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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돼 생애 첫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는 산드로 토날리의 토트넘행으로 시작된 연쇄이동에 따라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이 제기됐다. 몬테레이|뉴시스

옌스 카스트로프가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돼 생애 첫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는 산드로 토날리의 토트넘행으로 시작된 연쇄이동에 따라 슈투트가르트 이적설이 제기됐다. 몬테레이|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2026북중미월드컵에 출전했던 독일계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3·묀헨글라트바흐)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불거졌다.

영국 매체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8일(한국시간)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카스트로프가 슈투트가르트의 스카우트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했다. 독일 대중지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한 내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수비형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26)의 토트넘 이적에 따른 연쇄 이동이다. 토날리는 최근 같은 국적의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의 부름을 받고 몸값 1억 파운드(약 2010억 원)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뉴캐슬도 중원 공백을 채워줄 대체자가 필요했다. 슈투트가르트 수비형 미드필더인 앙겔로 슈틸러(25)를 우선순위로 정했다. 독일 국가대표에 발탁된 슈틸러는 북중미월드컵서 조별리그 3경기, 32강 파라과이전까지 전부 소화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대안을 찾아야 했고, 이 과정서 카스트로프를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투트가르트는 사우샘프턴(잉글랜드)에 몸담은 독일 미드필더 카스파르 얀더(23)와 카스트로프를 동시에 저울질하고 있다. 얀더는 사우샘프턴으로 향한 지난해 여름에도 슈투트가르트의 러브콜을 받았다.

카스트로프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려면 슈틸러가 우선 떠나야 한다. 가능성은 작지 않다. 그는 슈투트가르트 이외에도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뉴캐슬은 경쟁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시장가치 4500만 유로(약 773억 원)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카스트로프는 몸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1000만 유로(약 172억 원) 선이다. 1800만 유로(약 309억 원)의 얀더보다 비싸지 않아 슈투트가르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포지션 문제다. 주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인 카스트로프는 뉘른베르크서 지난해 7월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한 뒤 오른쪽 윙어로 뛰다 올해 2월 말부터 왼쪽 윙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0-1 패)서도 후반 교체로 들어가 45분 간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슈투트가르트는 카스트로프를 데려가도 중원을 맡길 공산이 지금으로선 커 보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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