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20여년 간 대한민국 경제의 관문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했다. 올해는 ‘초일류 글로벌 도시’라는 목표를 향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초일류 글로벌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강화남단)와 K-콘텐츠 클러스터(K-콘랜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의 성공 동력은 마이스 산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마이스(MICE)는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지역의 전략 산업을 대내외에 알리고, 지식과 자본을 연결하는 강력한 ‘산업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마이스는 기업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회 등을 말한다.
인천 마이스 산업이 그간 거둔 성과는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2008년 송도컨벤시아 개관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국제협회연합(UIA) 발표 세계 37위, 국내 4위권에 안착한 국제 컨벤션 도시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약 1조 7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했고, 마이스 방문객 수는 연간 320만 명에 달한다.
올해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단지와 송도컨벤시아의 도약에 힘입어 1만 명 단위의 초대형 기업회의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확대 사업 후보지인 강화남단 지구에 마이스 플랫폼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약 6.32㎢ 규모로 조성될 강화남단은 그린바이오와 스마트 농업의 전초 기지로 낙점됐다. 이곳에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찾아오게 하려면 스마트 농업 전문 포럼과 산업 전시회 등 공신력 있는 행사 유치가 필수다.
강화 글로벌 그린바이오 포럼과 같은 국제적인 학술·비즈니스 공간의 정례화, 산업 규범의 주도, 첨단 스마트팜 솔루션을 선보이는 전시회 등이 세계 바이어를 유인할 수 있다. 강화남단을 단순한 개발지가 아닌, 전 세계 그린바이오 지식과 기술의 ‘발상지’로 각인시켜야 한다. K-콘랜드 프로젝트도 이벤트에서 비즈니스 마이스 중심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팬덤 중심의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과 ‘전문 콘퍼런스’를 통해 산업적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K-콘텐츠 비즈니스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포럼과 전시를 통한 산업 생태계의 공신력에서 나온다.
전략적 마이스 활용이 가져올 파급 효과는 다각적이다. 경제적으로는 일반 관광객보다 지출액이 2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방문객이 유입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사회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의 자부심과 행복 지수를 높인다. 인천은 ‘다보스 포럼’처럼 세계적인 의제를 주도하는 ‘생각의 리더’ 도시가 될 수 있다.
이런 청사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추진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인천시와 IFEZ의 마이스 전담 조직을 더욱 강력한 컨트롤타워로 격상시켜야 한다. 인천관광공사의 도시 마케팅 조직인 컨벤션뷰로(CVB)의 조직과 예산을 파격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글로벌 경쟁 도시인 싱가포르는 마이스 수익을 3배로 늘리겠다는 2040 로드맵 아래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컨벤션·관광청(LVCVA)에만 약 6000억원의 예산과 48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돼 있다.
인천이 진정한 초일류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들 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물적·인적 자원 투입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

1 week ago
5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