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위장관 출혈, 혈관조영술 선별 적용해야 효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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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소식] 연세대-계명대 연구팀 기준 제시 12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 분석… CTA가 출혈 찾는 민감도 44.9% 양성 가능성 예측하는 도구 개발,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게재 급성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는 모든 환자에게 컴퓨터단층촬영(CT), 혈관조영술(CTA)을 일률적으로 시행하기보다 출혈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선별해 적용해야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혜경·허철웅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정다현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손낙훈 계명대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12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CTA의 실제 진단 성능을 평가하고 선별 검사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에 게재됐다. 급성 위장관 출혈은 응급실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으로 출혈 위치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느냐가 치료 방향과 환자 예후에 영향을 준다. CTA는 비침습적이고 검사 시간이 짧으며 출혈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활용이 늘고 있다. 일부 진료 지침에서는 1차 검사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권고의 상당수가 소규모 연구를 토대로 마련됐고 실제 진료 현장에서 CTA의 진단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환자에게 우선 시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다. 방사선 노출과 조영제 사용에 따른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연구팀은 2011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급성 위장관 출혈이 의심돼 1차 검사로 CTA를 받은 성인 환자 5525명 가운데 연구 기준을 충족한 177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CTA가 실제 출혈을 찾아내는 민감도는 44.9%였다. CTA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을 때 실제 출혈이 확인될 확률인 양성예측도도 52.4%에 그쳐 단독 1차 검사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출혈이 없는 환자를 정확히 가려내는 특이도는 88.3%, CTA가 음성일 때 실제 출혈이 없을 확률인 음성예측도는 84.9%였다. CTA가 활동성 출혈 가능성을 배제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유용하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CTA에서 양성 소견이 나올 가능성을 높이는 7가지 임상 요인도 확인했다. 남성, 항혈전제 복용, 빈혈, 혈중요소질소(BUN) 상승, 토혈, 혈변, 혈역학적 불안정이 각각 독립적인 예측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들 요인을 토대로 환자별 CTA 양성 가능성을 예측하는 도구를 개발했다. 연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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