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 더 나온다, 5~10% 싼 집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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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더 나온다, 5~10% 싼 집 노려라”

입력 : 2026.05.08 20:08

서울머니쇼 부동산 전문가 진단
“양도세 중과 끝나도 매물압박 이어져”

서울 잠실 부동산업소에 안내문과 매물표가 붙어있다. [김재훈기자]

서울 잠실 부동산업소에 안내문과 매물표가 붙어있다. [김재훈기자]

“정부가 아파트 매물을 시장으로 끌어내는 정책을 계속 쓰고 있어 급매물은 나올 겁니다. 무주택자라면 가격 동향을 주의 깊게 체크하다가 5~10% 낮은 물건이 나오면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아기곰’으로 잘 알려진 부동산 칼럼니스트 문관식 씨의 조언이다. 9일을 끝으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4년 만에 사라진다. 부동산 시장의 모든 관심은 그 이후의 동향에 쏠리고 있다. 매매 물량은 일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머니쇼’에 참석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유통 물량이 올해 초보다 적겠지만 급매는 계속 나올 수 있으니 관심을 놓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매물 출회를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이어질 전망인 만큼 주택 실수요자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조정대상지역의 등록 임대아파트 사업자에게 영구적으로 부여하던 양도세 중과 제외 혜택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비거주 1주택자를 겨냥한 세금 제도 손질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이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판단이 들면 매수를 적극 고려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는 주택 임대차 시장의 불안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23% 올라 2015년 11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수요자라면 서울 지역에서 10억원 안팎의 아파트를 찾아보라는 조언이 많았다. 권영선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최소 5~7년 이상 실거주가 가능한 곳을 선택해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보수적 자금 설계를 통해 서울 외곽 지역이나 경기권 핵심 지역의 중저가 단지를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현금 동원력이 낮다면 주택 매매에 무리하게 뛰어들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2억~3억원으로 접근 가능한 빌라나 재개발 구역은 대부분 미래 가치가 좋지 않거나 사업이 좌초될 경우 원상 복구가 어렵다”며 “그 정도 예산이면 차라리 우량주나 상장지수펀드(ETF)에 적립 투자하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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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아파트 매물을 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정책을 지속하고 있으며, 급매물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무주택자에게 가격 하락 시 매수를 고려할 것을 추천하며,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최근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실거주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현금 동원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무리한 주택 매매보다는 안전한 금융 투자 대안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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