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사흘째 진화율 95%…도깨비 불 잡아야 완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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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소방 2명 부상…2공장 50~60%가 소실
중장비 투입, 타이어 원료·잔해 치우고 불씨 제거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대형 펌프를 동원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재 현장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5.5.18/뉴스1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대형 펌프를 동원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재 현장에 물을 뿌리고 있다. 2025.5.18/뉴스1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장비를 동원한 진화 작업이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야간 진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중장비를 일시적으로 철수하고 방어선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해 타이어 원료와 잔해 등을 걷어내고 불씨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곳곳에 남은 도깨비 불 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진화율은 전날과 동일하게 95%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불은 화재 발생 32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잡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고무가 쌓인 부분 등에 불씨가 남아있는 상태”라며 “불씨 제거를 마치면 이날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2공장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했다.

이 불로 직원 1명과 소방대원 2명이 다쳤고, 2공장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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