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일본은행 심의위원에 재정 확대론자가 내정됐다. 금융 완화를 추구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 차기 심의위원으로 아사다 도이치로 주오대 명예교수(71)와 사토 아야노 아오야마가쿠인대 법학부 교수(57)가 각각 내정됐다고 밝혔다. 심의위원은 중의원과 참의원의 과반수 동의를 얻은 뒤 내각이 정식으로 임명한다. 임기는 5년이다.
일본은행의 금리결정기구인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일본은행 총재·부총재(2명)와 심의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금리 인상 등과 관련된 결정은 이들 9명의 다수결로 결정된다.
닛케이는 "아사다 명예교수는 과거 아베 신조 정권 때 소비세율 인상 연기나 적극적인 금융 완화를 주장해 왔다"며 "사토 교수도 2024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6일 다카이치 총리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의 면담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난색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때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1%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종합하면 6월 회의 때까지도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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