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트코인, 동시에 가는 건가요?”…달러 유동성 늘자 약달러 베팅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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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채권·펀드 “금·비트코인, 동시에 가는 건가요?”…달러 유동성 늘자 약달러 베팅 ‘머니무브’ 美 재무부 장기국채 재매입 확대 영향금값 18% 급등...비트코인 1.1억 육박“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 등 살펴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이후 금과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으로 부각되며 동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달러 유동성 증가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 우려가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통화가치 훼손 베팅)’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37% 오른 온스당 469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738.5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연중 저점인 지난달 16일 3992.10달러와 비교하면 18% 이상 오른 수준이다.비트코인도 강세다. 25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원화 기준 1억970만원대로 1억1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달러 기준으로도 7만97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8만달러에 근접했다.전통 금융시장에서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반면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성격이 다른 두 자산이 동시에 급등하는 배경으로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속에서 부각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꼽힌다.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금리 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확대하면서 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달러 공급 증가로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급이 제한된 금과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국채금리가 하향 안정되면서 실질금리가 낮아진 점도 금과 비트코인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처럼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이미지. [연합뉴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유동성 확대에 정책 기대까지 더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도적 불확실성 해소와 기관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9억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6억972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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