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글로벌 런케이션(Learncation)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교육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제주도와 교육부는 오는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귀포시 중문동 부영호텔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제주RISE센터, 글로컬대학협의회, 환태평양대학협회, 경북대 RISE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현재 제주도는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중앙대를 시작으로 경희대, 세종대, 동국대, 대전대, 성균관대 등 6개 국내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과도 협약을 맺고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의 메인 세션은 첫날인 5월 12일 오후 5시 열린다. 제주도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글로컬대학협의회, 국내 대표 기업 등이 참석해 RISE와 글로컬대학의 글로벌 교육 협력, K-런케이션 모델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 세션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벤 넬슨 등 국내외 주요 인사가 기조연설에 나선다.메인 세션에 앞서 제주RISE센터는 단독으로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 제주’를 주제로 사전 세션을 진행한다. 이 세션에서는 제주도와 런케이션 협약을 맺은 미국 프린스턴대, 경희대 관계자들이 참여해 향후 계획과 과제 등을 발표한다.
포럼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지역대학의 혁신을 통한 지역발전’, ‘지역혁신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이어진다.
김남진 제주RISE센터장 직무대행은 “제주에서 APEC 교육장관회의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국제교육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지역혁신 모델 공유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의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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