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대학은 가야 먹고 살지”...학생도 부모도 이런 생각 덜 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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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교육 “그래도 대학은 가야 먹고 살지”...학생도 부모도 이런 생각 덜 하는 시대 교육부·KEDI ‘진로현황 조사’대학진학 계획 고등학생 64%2년만에 10.8%P 줄어들 때취업·창업 선택 비율은 늘어 “예전에는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라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의대처럼 목표가 명확한 학생들은 유리한 고등학교 진학과 대학 진학을 최우선으로 두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이제 취업을 비롯해 다양한 선택지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들도 이를 딱히 막지 않고요.”서울에서 10년가량 중학교 교사로 근무한 40대 A씨는 최근 교육현장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이 줄고, 취업이나 창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진학을 희망한 고등학생 비율은 64.9%로 나타났다.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2015년 72.5%를 시작으로 줄곧 70%를 유지했고, 2023년에는 77.3%까지 올랐다. 그러나 2024년 66.5%로 꺾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더 낮아지며 2년 동안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 희망 학생 비율은 15.6%로 2023년(7%)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도 2015년 1%에서 2025년 3.3%로 증가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8 대입 정보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대학 입시 관련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KEDI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급 전환기에 진로연계교육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대학 진학만을 전제로 하기보다 취업·창업 등 다양한 가능성을 비교하며 자신의 적성과 목표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취업 등 대학 진학 이외 선택지를 고려하는 학생은 늘었지만,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는 데에는 여전히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초중고교 모든 학급에서 10%포인트 이상 낮아졌다.희망 직업이 있다고 답한 초등학생은 2015년 91.3%에서 지난해 78.1%로 13.2%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중학생은 73%에서 59.9%로 하락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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