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출동이 평범한 일상 지켜줘”…119에 글 올린 심정지 생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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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반송119 안전센터 채승호·김남수·강지현 대원과 태안119안전센터 박재형·이윤호·이헌우 대원. 화성소방서 제공 공장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던 40대 노동자가 동료와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일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후 4시 41분경 화성시 동탄구의 한 공장에서 “동료가 복통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성소방서 반송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오후 4시 48분경 현장에 도착해 40대 노동자가 의식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그의 공장 동료들이 먼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고, 구급대원들은 곧바로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이후 태안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도 현장에 합류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한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오후 4시 50분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뒤, 5차례 제세동을 실시한 끝에 오후 5시 11분경 자발 순환이 회복됐다. 이 노동자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통증 자극에 반응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이후 이 노동자는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 시술 이후에도 한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했지만, 다행히 다음 날 의식을 회복했고 치료를 마친 뒤 무사히 퇴원했다. 당시 현장에는 반송119안전센터 김남수 소방위, 채승호 소방교, 강지현 소방사와 태안119안전센터 이윤호 소방장, 이헌우 소방교, 박재형 소방사가 출동했다.건강을 되찾은 노동자는 지난달 28일 자신을 살린 반송119안전센터를 직접 찾아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족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감사 글을 올렸다. 이 노동자의 가족은 “누군가에게는 한 번의 출동일 수 있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그날의 출동이 남편의 생명과 한 가정의 일상을 지켜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며 “신속한 판단과 응급처치로 최선을 다해주신 구급대원들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노동자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심정지가 발생하기 전 며칠 동안 소화불량과 명치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생각해 소화제를 먹으며 지냈지만, 사고 당일 증상이 심해져 직장에서 119에 신고했다.가족은 “지금 남편이 다시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그 평범한 일상을 다시 선물해 주신 구급대원님들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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