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 20대 1 넘어선 단지들
서울 3대 업무지구 접근성 높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 공통점
정부가 연이어 고강도 부동산 관련 규제책을 내놓자 시장에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직주근접이 우수한 아파트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로 시세차익까지 기대되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시청·광화문(CBD)과 강남(GBD)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서울 성동구의 ‘오티에르 포레(688대 1)’였다.
이외에도 올 3분기까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대 1을 넘어선 상위 10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가깝거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이었다. 서울 송파구의 ‘잠실르엘(631대 1)’과 서울 서초구의 ‘레미안 원페를라(151대 1)’가 대표적이다.
이 아파트들은 실거주 여건과 투자 안정성을 모두 갖춘 똘똘한 한 채 아파트로 분류돼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업무지구를 빠르게 오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고,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차익 또한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6·27 대출 규제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이 아파트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규제가 강해질수록 이를 피하기 위해 집 한 채만 보유하려는 이들이 많아져서다. 특히 이번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에서 전세 끼고 매매하는 갭투자가 불가능해졌다. 자연스럽게 실거주가 가능한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성남복정1피에프브이㈜는 이달 성남 복정1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민간분양 단지인 ‘복정역 에피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 총 315가구 규모다.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강남∙송파에 맞닿은 관문 입지를 갖춘 ‘강남 생활권’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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