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게 키운 유망주 마운드 올리는 SF, 이정후는 5번 중견수 출전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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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귀하게 키운 유망주를 마운드에 올린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3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이정후(중견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브렛 와이즐리(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우완 미치 켈러를 상대한다.

위센헌트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위센헌트는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카슨 위센헌트가 선발로 나선다. 빅리그 데뷔전이다. ‘MLB.com’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그는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18경기 등판, 8승 5패 평균자책점 4.42 기록했다.

밥 멜빈 감독은 “아마 실제 던지는 모습보다는 비디오로 더 많이 봤을 것이다. 체인지업이 좋다는 얘기는 익히 알려져 있다. 특히 우타자를 잡을 수 있는 무기를 가진 투수”라며 이날 데뷔하는 신인에 대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헤이든 버드송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랜든 루프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누군가는 대체해야한다.

멜빈은 “지금 이 시기, 이 상황에서 경기력을 볼 수밖에 없다. 오늘 잘 던지면, 이 자리는 그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신인 선수에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을 이었다.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면 7월 들어 많은 투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규시즌 등판은 두 차례에 그쳤다. 퓨처스게임 등판이 있었다고 하지만,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

멜빈은 “그렇다고 그가 오늘 5이닝을 소화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얼마나 길게 던질 수 있는지 보겠다. 그러나 지금 이 시기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는 약간 짧을 것”이라며 이닝 소화와 관련된 기대치를 전했다.

전날 말 그대로 불펜 게임을 치른 상황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선발을 마운드에 올리는 멜빈은 “불펜 상태는 괜찮다. 몇몇 투수들이 못나오겠지만, 여전히 불펜에는 아홉 명의 투수들이 있다”며 불펜 상태는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선발 2루수로 꾸준히 기회를 잡던 케이시 슈미트가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손목이 조금 안좋다. 최소한 내일까지는 상황이 분명해질 것이다. 오늘 이따가 상태를 볼 것”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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