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한덕수 국힘 경선 안 나온다”…무소속 출마는 언급 안해

1 week ago 4

2025.4.14 뉴스1

2025.4.14 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15일 밝혔다. 그간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권한대행 차출론이 끊이지 않았지만 결국 불출마로 정리된 것이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이 명확하게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어서 차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추가적인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의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이라며 “비록 경선 기간은 짧지만 후보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비전을 선보이는 아름다운 경쟁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현재 대선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면서도 대선 출마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이후 ‘마지막 소명’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왔다. 이를 두고 사실상 대선 불출마를 암시한 것이라는 의견과 대선 출마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란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국민의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나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등의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기 위해 3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4/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하기 위해 3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3.24/뉴스1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한 권한대행의 국민의힘 경선 불참 사실을 밝힌 배경에 대해 “오늘로 후보 마감이 되고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는데 한 권한대행 출마론을 두고 워낙 이견이 분분하고 여론이 나눠지는 경향이 있다”며 “오로지 우리 당 경선에 국민의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발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의 경선 불참 의사는 확인한 건가’라는 물음엔 “직접 확인한 건 아니다”면서도 “여러 루트를 통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게 확실시되기 때문에 발언한 것”이라고 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까지 닫은 건 아닌가’라는 질문엔 “그건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며 “이제 국정 파괴의 주범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무한 정쟁과 분열로 몰아갈 이재명 세력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 안에 많은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것만큼은 공통의 사명”이라고 했다.또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분양가 인하 유도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재건축, 재개발을 포함한 신규 아파트 건설시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 조정하고, 국민주택 규모 주택 건설 비율을 조정하며, 공사비 분쟁조정 지원 등을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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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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