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 국방부장관 빨리 임명해야…北 일 벌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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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12.13 12:36 수정2024.12.13 12:36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을 만나기 위해 김대식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을 만나기 위해 김대식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3일 "국방부 장관만은 이른 시일 내에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다른 장관은 모르지만, 국방부 장관은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장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안보 수장을 오랫동안 공석으로 놔두는 것이 국가 안위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혼란한 틈을 타 북한이 어떠한 일을 벌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실상 '2선 후퇴'를 약속했던 윤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로서 인사권을 행사하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소추를 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라며 "그것은 헌법상 원칙이기 때문에 누구도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이 대통령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기 때문에 그 역할을 대신할 국방부 장관을 빨리 임명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로 지목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군 장성 출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이날 한경닷컴에 "어제(12일) 이미 고사했다"고 밝혔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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