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득표 이재명 대통령
임기 4일 6시 21분 공식 개시
국군통수권 등 권한 자동이양
美국방부 “韓방어 약속 굳건”
트럼프, 조만간 반응 낼 전망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부터 공식 개시되면서 국군 통수권도 자동 이양됐다. 미국 국방부는 한미동맹이 철통같다는 입장을 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선관위의 당선인 결정안 의결과 함께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이기 때문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간이 없다.
이 대통령은 공식 업무 개시와 함께 즉시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국군 통수권 등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을 이양받았다.
미국 국방부는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해 한미동맹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트 응우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 당선과 관련 “대한민국 방어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곧 성명을 낼 전망이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조만간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반응이 있느냐’는 물음에 “있다”고 답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나 가지고 온 서류를 뒤지다가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구해다 주겠다”며 답변을 미루고 다른 질문을 받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의 최종 득표율로 당선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5%)와 8.27%포인트(289만1874표) 차이다.
득표수는 역대 최다로 기록됐다. 이 대통령은 1728만7513표를 얻었다. 기존 최다 득표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얻은 1639만49815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