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향기를 세계에 전할 엑스포 공식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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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영동세계국악에스포 공식 포스터.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 제공

2025영동세계국악에스포 공식 포스터.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 제공
9월 충북 영동 일원에서 열리는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는 공식 포스터(사진)가 나왔다.

6일 영동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이 포스터는 국악의 정체성을 현대적인 그래픽 요소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또 강력한 색감과 기하학적인 패턴을 통해 한국의 전통 색채 오방색을 기반으로 엑스포 상징물(EI)의 색상을 조화롭게 접목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또 편종, 편경, 가야금, 해금, 태평소, 징, 피리, 소고 등 다양한 국악기를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우리 고유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색사유소(색실의 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와 상모 등 전통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엑스포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각기 다른 형태와 음색을 지닌 국악기들이 하나의 소리로 어우러져 널리 퍼져가는 느낌을 살렸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공식 포스터는 전국 226개 지자체, 58개 국공립 국악 단체, 전국 문화원 및 예술 회관, 국악 관련 학교 등에 배포된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한 달 동안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국악의 가치를 국내외에 공유하고 치유관광 산업화를 위해 마련됐다. 영동은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이 태어난 고장으로, 국악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조직위는 이 국악엑스포를 30여 개국 100만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와 협력해 참가국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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