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5.7%·민주당 52.4%…尹정부 출범 후 최대 격차 [리얼미터]

6 days ago 2

왼쪽부터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 가운데는 6일 윤 대통령과 면담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른쪽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성명을 발표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강은구 기자

왼쪽부터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 가운데는 6일 윤 대통령과 면담을 마치고 국회로 돌아오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른쪽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성명을 발표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강은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 격차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25.7%, 민주당 52.4%로 집계됐다. 조사가 진행된 시기는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소추안 가결 전이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0.5%(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4.8%p 올랐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해 최저치를 경신했고,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양당 지지도 격차는 26.7%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격차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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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5.2%p↑), 부산·울산·경남(5.4%p↑), 60대(5.7%p↑), 70대 이상(11.1%p↑), 보수층(11.6%p↑)에서 상승했고, 호남 (8.5%p↓), 충청권(8.4%p↓), 30대(8.6%p↓), 50대(6.8%p↓), 40대(3.1%p↓), 진보층(5.8%p↓), 중도층(3.4%p↓) 등에선 하락했다.

민주당은 남(14.0%p↑), 충청권(11.3%p↑), 인천·경기(4.9%p↑), 서울(3.3%p↑), 여성(9.7%p↑), 30대(12.8%p↑), 20대(10.7%p↑), 50대(9.2%p↑), 진보층(9.1%p↑)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고, 대구·경북(4.6%p↓)에서는 하락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8.0%, 개혁신당 2.8%, 진보당 1.1%, 기타 정당 1.4%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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