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경선 진출자는 8명…22일까지 ‘빅4’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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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경선 진출자로 8명을 확정했으며,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최종 후보들은 오는 18일 대선 비전 발표회와 19~20일 조별 토론회를 거쳐, 22일에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경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 입장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한덕수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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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당의 후보로 출마할 이를 가릴 경선 진출자로 총 8명을 결정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최종 결정된 1명이 당 밖의 중도 보수 성향 주자들과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꾸릴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은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확정 지었다.

이는 지난 14~15일 후보 등록한 이들 11명을 대상으로 당 선관위가 서류심사를 진행한 결과다.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김민숙 전 서영대학교 초빙교수·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등 3명은 서류심사에서 탈락됐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와 후보 신청자들의 경쟁력, 부적합 여부를 심사해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1차 경선 진출자들은 오는 18일 대선 비전 발표회를 거쳐 19~20일 조별 토론회를 진행한다. 21~22일에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이 결정된다. 또 27~28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 뒤 29일에 2차 경선 결과가 나온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내달 1~2일 당원 투표 및 국민 여론조사가 이뤄진다. 이 경우 최종 후보는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확정된다. 경선 과정에서 순위나 득표는 공개하지 않기로 당 선관위는 결정했다.

정치권에서는 김문수·나경원·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를 일명 ‘5강(强)’으로 분류하는 분위기다. 출사표를 던진 이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고 있어 당 지도부가 ‘네거티브 캠페인’ 자제를 당부한 상태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 선관위원장도 이날 “우리가 마지막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선 결국 모든 후보가 힘을 합쳐 서로 돕고 하나가 돼야 한다”며 “당의 화합과 단합을 저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부득이 우리 선관위의 단호하고 엄중한 대응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당의 유력 인사들이 당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지난해 7·23 전당대회에서는 후보 간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며 내홍으로 심화했던 바 있다.

이번 경선의 경우 ‘반명’ 기치를 구심점으로 후보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는 있으나, 대선까지 남은 기간이 48일에 불과해 ‘반명 빅텐트’를 성사시키는 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또 주도권 싸움을 놓고 신경전 양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치러지는 1차 경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한 각 후보의 입장이 관전 포인트일 전망이다. 안 후보와 한 후보, 탄핵 반대파인 김 후보와 나 후보, 홍 후보 간 전선이 형성되며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 역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해온 박수영 의원은 이날 김 후보 경선 캠프에 합류하며 “김 후보와 한 대행의 단일화가 필승의 방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나 후보와 한 후보, 홍 후보 등은 한 대행의 출마 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김 후보와 한 대행의 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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