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수급자 94만8000명 달해
국민연금 조기수령 할까 아님 연기?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고용 불안을 느끼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도처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찌하든 자신의 주된 커리어를 접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다가오게 마련입니다. 갑자기 다가온 퇴직은 소득 단절뿐 아니라 삶의 정체성 마저 집어삼킬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준비 하느냐에 따라 ‘인생 2막’의 무게와 행복감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부(富)의 확대에 치중했다면 은퇴 후에는 ‘현금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매주 연재하는 ‘언제까지 직장인’에서는 연금테크(연금+재테크)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경기 악화가 지속하면서 손해를 볼 걸 알면서도 일찍 돈을 찾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현상이 국민연금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연금 총액 측면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일시금을 선택해 받는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수급자 수는 19만 6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총 수급액은 10% 넘게 급증해 1조 2647억원에 달했습니다.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매달 보험료를 내야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