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전력망 확충 필요"…건설 갈등 최대 우려는 '전자파'

3 days ago 3

에너지정보문화재단, '2026년 3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전력망 확충 필요성 92% 달했으나 전자파 우려 42.4%주민 수용성 이어지려면 안전성과 환경 우려 해소해야탄소중립 필요성 94.2%지만 달성 가능성 59.2% 그쳐 등록 2026-10-13 오전 10:05:30 수정 2026-10-13 오전 10:09:13 가 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인근 송전선로나 변전소 설치에 대해서도 75% 이상이 찬성했지만, 전자파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전력망 건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만큼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확보와 안전성 우려 해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3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발표한 ‘2026년 3차 에너지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력망 신규 건설과 확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1.7%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력망 확충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80.1%로 부정 평가(14.8%)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재단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9월 3~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력망 확충이 필요한 이유로는 ‘국가 경제 및 산업 경쟁력 강화’가 3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27.7%), ‘전력수요 증가 대응’(22.4%) 순이었다. 전력망 확충이 산업 경쟁력과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92.2%에 달했다. 다만 전력망 건설에 대한 높은 지지가 실제 지역주민의 수용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거주지나 직장 인근에 송전선로·변전소 등 전력설비를 설치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은 75.3%, 반대한다는 응답은 21.7%였다.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에 동의하는 비율(91.7%)보다 실제 생활권 내 설치에 찬성하는 비율이 16.4%포인트 낮은 셈이다. 거주지 인근 전력망 건설 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전자파 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42.4%로 가장 높았다.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19.9%),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11.7%), ‘소음·진동 및 자연경관 훼손’(11.7%) 등이 뒤를 이었다. 주민 갈등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