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가 2기 발족 후 첫 정기 공연을 연다. 오는 29일 이 악단의 상주 공연장인 세종예술의전당에서 김성진 지휘로 연주한다.
KNCO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2기가 출범한 올해 첫 공연에선 베토벤에서 차이콥스키, 브람스로 이어지는 고전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공연의 포문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으로 연다. 투쟁 끝에 쟁취하는 승리의 서사를 담은 곡이다. 이어 악단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지혜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첫 여성 악장이자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에 올랐던 이력이 있다.
공연의 대미는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인 4번으로 장식한다. 브람스가 품은 만년의 고독과 성찰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단원 평균 연령이 28세인 KNCO는 이 곡으로 성숙한 음악성을 증명하기로 했다. 이 악단의 2기 음악감독인 김성진 지휘자는 “세종시민들이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 그리고 지금 이 시대에도 왜 클래식 음악을 들어야 하는지 깊이 공감하며 클래식만이 줄 수 있는 감동과 희열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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