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재정관리단·인핸스, 공사원가 검토에 AI 에이전트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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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핸스와 국군재정관리단 관계자들이 AI Agent 모델 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국군재정관리단

㈜인핸스와 국군재정관리단 관계자들이 AI Agent 모델 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국군재정관리단
엔터프라이즈 AI 스타트업 인핸스(대표 이승현)가 국군재정관리단과 협력해 공사원가 검토 과정에 AI(인공지능)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방 계약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검증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체결한 ‘생성형 AI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민·군 기술협력 TF를 구성하고 공동 작업을 진행해 왔다. TF는 실무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공사원가 검토 기준을 AI가 인식할 수 있는 지식 체계로 구조화했으며, 설계 문서와 원가계산서 등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일관된 검증 체계에 맞춰 정규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공사원가계산 AI Agent 모델’은 원가 항목 간 정합성 확인, 단가 기준 검토, 견적 자료 비교 등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반복 검증 업무를 지원한다. AI가 데이터 비교 분석을 통해 확인 항목과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높은 보안성과 통제력이 요구되는 국방 행정의 특성을 고려해, 최종 판단 권한은 실무자가 갖는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 인간 참여형)’ 방식을 채택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국방 재정 업무의 책임성과 통제 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국군재정관리단 관계자는 “보안과 정확성이 생명인 국방 행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 역시 “신뢰성이 요구되는 국방 영역에 AI 기술을 맞춤 적용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국군재정관리단과 인핸스는 이번 공사원가 업무 지원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군수 조달, 예산 집행, 계약 검토 등 정형화된 절차가 필요한 국방 재정 업무 영역으로의 AI 에이전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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