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올해 경제성장률 2% 웃돌 것…코스피 아직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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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올해 경제성장률 2% 웃돌 것…코스피 아직 낮은 수준”

입력 : 2026.05.11 17:00

NXC 물납주식 1조원 재매각
“경영권 프리미엄 인정받아”
“코스피 7000대 아직도 낮아”
하반기엔 에너지 대전환 방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경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경부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 전쟁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대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구 부총리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경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1.7%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최근 주요 투자은행(IB)들도 올해 한국의 성장 전망을 상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를 얼마나 웃돌지는 반도체 호황 정도, 중동 전쟁 영향 등을 봐야 더 구체적으로 나올 것 같다”며 “상세한 전망치는 6월에 하반기 경제 성장전략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7800선을 넘어선 코스피에 대해선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보면 한국 주식시장이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는 통계를 근거로 삼았다.

구 부총리는 “코스피가 역대 최고인 7000을 넘어서 계속 올라가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에 13위에서 6계단 상승한 7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반도체 ‘입도선매’, 사전 주문이 이뤄진 상황을 볼 때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증시 호황에 따라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금투세는 2024년 폐지됐다”며 “자본시장의 상황 등 시장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시점에서 검토할 과제”라고 답했다.

아울러 NXC로부터 상속세 물납을 받아 보유 중인 주식 중 1조227억원어치를 이날 NXC에 다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물납가액은 553만4000원이었는데, 매각가액은 이보다 높은 555만8000원으로 산정됐다.

구 부총리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받지 못했다면 물납 당시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처분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오히려 그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 지분율은 이에 따라 기존 30.6%에서 25.7%로 줄어든다.

정부는 NXC 측이 상당 부분 해외 외화자금으로 재매입을 진행하면서 환율 안정에 이바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외수입을 확보함으로써 재정운용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봤다.

NXC는 최근 상법 개정으로 취득한 자사주의 소각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번 매입분을 소각할 전망이다.

구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중동 전쟁 이후의 공급망, 에너지 안보 및 대전환에 관한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이후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하반기부터 내년까지가 성장잠재력 제고를 통한 구조개혁의 최고 골든타임”이라며 “하반기부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구조개혁장관회의로도 적극 운영해서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대해 구 부총리는 노사의 원만한 타결을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반도체 칩을 못 구해서 전 세계가 한국에 와서 어떻게 해서든 칩을 구하려고 하는 중요한 시기에 노사 불협화음이 나서 스스로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활황을 보일 때 이런 기회를 활용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달러당 원화값이 1470원대에서 더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환율 수준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한국 경제에 외화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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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는 중동 전쟁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반도체 호황과 전쟁의 영향에 따라 더 구체적인 수치는 하반기 경제 성장전략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부터는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며 함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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