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마 야요이 ‘호박’ 1호 크기 원화 새 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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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구사마 야요이 ‘호박’ 1호 크기 원화 새 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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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현대미술가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원화 소품이 케이옥션 12월 메이저 경매에 출품되며 추정가는 7억6000만-9억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천경자, 김창열, 박서보 등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출품될 예정이며 전체 출품작은 101점이고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63억원이다.

경매 프리뷰는 경매가 열리는 1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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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18일 경매 개최
박서보·김창열·이배 작품도

구사마 야요이의 1호(15.8×22.7㎝) 크기 1990년 회화 ‘호박(Pumpkin)’(추정가 7억6000만~9억원). 케이옥션

구사마 야요이의 1호(15.8×22.7㎝) 크기 1990년 회화 ‘호박(Pumpkin)’(추정가 7억6000만~9억원). 케이옥션

‘땡땡이 호박’으로 유명한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 원화 소품이 경매에 나온다. 대작의 경우 100억원을 호가하지만, 이번에 새 주인을 찾는 작품은 1990년 제작된 1호(15.8×22.7㎝) 크기로 추정가는 7억6000만~9억원이다. 최근 경기 침체와 맞물려 야요이의 원화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야요이의 ‘호박’을 비롯한 주요 근현대미술 작품들이 케이옥션 12월 메이저 경매에 나온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경매에는 총 101점이 출품된다.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63억원이다. 야요이 작품은 판화 작품들도 함께 출품된다. 1994년작 ‘Red Colored Pumpkin’(6000만~1억2000만원), 1999년작 ‘Flowers(3)’(3200만~7000만원), 2004년작 ‘A Pumpkin RB-B’(5000만~8000만원), 2005년작 ‘Flower C’(3200만~7000만원) 등 4점이다.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품들도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천경자의 1987년작 ‘꽃과 여인’(1억8000만~6억원)이 대표적이다. 2017년 제작된 김창열의 100호 크기 ‘물방울 SDR201704’(1억8000만~2억4000만원), 1979년 제작된 그의 3호 크기 ‘물방울’(8000만~1억8000만원)도 출품된다. 박서보의 2007년작 ‘묘법 No.0700422’(4억7000만~7억5000만원)과 그의 1976년 초기 연필 작품 ‘묘법 No. 4-76’(3500만~1억1000만원), 이배의 2003년작인 100호 크기 ‘불로부터 M12’(3억~4억원) 등도 눈길을 끈다.

그 밖에 최근 87억원에 팔린 벽에 붙인 바나나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이탈리아 설치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1990년작 ‘Strategies’(7500만~1억2000만원), 지난달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인 아이슬란드 출신의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종이 작품 2점을 비롯해 유이치 히라코, 코헤이 나와 등의 작품이 다채롭게 나온다. 한편 경매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경매가 열리는 1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열린다.

천경자의 1987년작 ‘꽃과 여인’(1억8000만~6억원). 케이옥션

천경자의 1987년작 ‘꽃과 여인’(1억8000만~6억원). 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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