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문제가 생겨 고객센터에 연락하려고 해도 전화 연결이 어렵다는 조사가 나왔다. 서울시는 “쇼핑, 배달, 택시, 세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음악 등 6개 분야의 주요 유료 구독 서비스 19개를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객센터 전화 연결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19곳 중 8곳이 전화 고객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상담을 운영하더라도 전화 연결 역시 쉽지 않았다. 모바일 앱 초기 화면에서 전화까지 소요되는 단계는 평균 4.8개에 달했다.
일대일 채팅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16곳으로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평균 5.6단계의 절차를 거쳐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유선 고객센터를 운영하지 않거나 전화번호 확인이 어려운 업체에 소비자가 보다 쉽게 연락처를 확인하고 문의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10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온라인쇼핑 이용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 46.5%가 ‘전화’를 가장 선호하는 문의방식이라고 답했다. 50대 이상 소비자의 전화상담 선호 비율이 60.6%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중 피해가 발생했을 때 연락하는 곳으로는 ‘고객센터’라는 응답이 49.7%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소비자 접근성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의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고객센터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면 피해구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온라인쇼핑 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소비자가 쉽고 편리하게 상담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겠다”며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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