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들의 주요 지수 편입이 주춤하던 주식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59%(306.63포인트) 오른 5만2182.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다우지수는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우량 기업 30개의 주가를 평균 내서 산출하는데, 이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미국 무선통신 회사 버라이즌의 자리를 꿰찼다. 알파벳은 다우지수 편입 첫날 인공지능(AI) 사업 성장 기대가 맞물리며 전 거래일보다 4.82% 오른 353.65달러에 마감해 다우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7월 7일 나스닥100지수에 이름을 올릴 예정인 스페이스X의 편입 효과가 알파벳보다 더욱 클 것으로 전망한다. 나스닥100지수와 다우지수의 지수 산출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100은 주가가 높은 종목의 영향력이 큰 '주가 가중 방식'을 채택하는 다우지수와 달리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2조달러가 넘는 스페이스X는 비교적 높은 비중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기존 대형 기술주에는 수급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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