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출신 명상가, 달라이 라마 통역사...세계적 명상가 내달 방한 러시

9월 28일 광화문광장서 국제선명상대회 참석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들이 다음달 말 속속 한국을 찾는다. 조계종은 27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국제선명상대회’인 불교도 대법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28일 불자 3만여명과 국내외 저명한 영성 지도자들이 광화문 대법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방한하는 명상 지도자로는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우파야 선 센터’ 주지이자 불교 지도자 및 사회 운동가로 활동 중인 로시 조안 할리팩스를 비롯해 과학과 불교의 교류·협력을 위해 설립된 ‘마인드&라이프’ 의장으로 달라이 라마의 영어 통역사로 활동 중인 툽텐 진파, 세계적 베스트셀러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기쁨에 접속하라’의 저자로 구글(Google)에 마음챙김을 전파한 전(前)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차드 멩 탄, 플럼빌리지 전통의 미국 수행처 디어 파크 사원에 머물며 잡지 ‘마인드풀니스 인 벨’ 편집장으로 활동 중인 팝루 스님,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티베트 불교의 명상과 철학을 가르쳐 온 수행 안거센터의 설립자 직메 린포체 등이 포함됐다.

세계적 영적 스승으로 유명한 잭 콘필드, 노만 피셔, 조셉 골드스타인도 축하영상을 보낼 예정이다.

한국 사회 마음건강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선명상대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전통 참선에 바탕을 둔 선명상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누구나 일상에서 명상을 실천할 수 있는 ‘전 국민 하루 분 명상’ 캠페인의 시작도 알린다.

국제선명상대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며 28일에는 광화문에서 전통문화의식인 ‘수계법회’와 ‘승보공양법회’, ‘음악회’가 진행된다. 음악회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사회로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인 비텐스, 김태연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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