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고 언어, 티오베 지수 7위…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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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 고(Go)가 2024년 11월 발표된 티오베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지수에서 7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고 언어는 이미 티오베의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바 있지만, 8위보다 높은 적이 없었다. 소프트웨어 품질 서비스 업체 티오베의 CEO인 폴 얀센은 “상위 10위권 언어 중에서 고가 독특한 점은 프로그램이 빠르고 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언어 자체가 배우기 쉽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이썬 역시 배우기 쉬운 언어지만 속도가 느리고, 대규모 파이썬 프로그램은 다양한 버전의 라이브러리에 대한 종속성으로 인해 배포가 불안정하다. 반면 러스트와 비교하면 고는 약간 느리지만, 프로그램의 이해가 훨씬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러스트는 11월 지수에서 14위를 기록했으며, 파이썬은 1위를 차지했다.

고가 다음으로 넘어서야 할 언어는 현재 6위에 올라 있는 자바스크립트다. 자바스크립트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널리 사용되는 특성상 추월하기 어려운 언어이지만,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3년 내에 고가 자바스크립트를 앞지를 수 있다고 얀센은 전망했다.

티오베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지수는 전 세계 숙련된 엔지니어 수, 해당 언어 관련 강좌, 그리고 서드파티 업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어의 인기도를 평가한다. 이 평가는 구글, 빙, 위키피디아, 아마존을 포함한 웹사이트 20곳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