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농촌상 수상자 왼쪽부터 황치익(지리산들깨농부 대표), 이근이(농업회사법인 우보농장 대표), 박건희(평창군보건의료원 원장).교보생명 공익재단 대산농촌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35회 대산농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수상자는 △농업경영 부문 황치익(지리산들깨농부 대표) △농촌발전 부문 이근이(농업회사법인 우보농장 대표) △농촌공헌 부문 박건희(평창군보건의료원 원장)다.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 황치익씨는 유기농 들깨.자소를 재배하는 농민으로, 전국 16개 유기농 들깨 농가 생산물을 안정적으로 수매.가공.판매하는 체계를 구축해 국내 유기농 들깨 생산 기반을 재건했다. 자소 종자와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기술 혁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농업경영을 실천해 왔다.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 이근이씨는 토종벼 450여 종을 복원해 전국 100여 소농가가 함께 지키는 재배.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토종쌀 내논갖기' 프로그램 등으로 도시민 농사 참여를 이끄는 한편, 요리.전통주로 확장해 토종벼를 통해 도농을 연결하며 농업유전자원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해 왔다.
신설된 농촌공헌 부문 첫 수상자 박건희씨는 예방.진료.돌봄과 재택의료, 디지털 건강관리를 연계한 농촌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노쇠예방사업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연구로 입증했으며, 현장에서 검증한 해법을 제도와 정책으로 확장해 농촌 공공의료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농업경영 부문과 농촌발전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5000만원, 농촌공헌 부문 수상자에게 2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다.
한편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 뜻에 따라 1991년 제정돼 농업경영.농촌발전.농촌공헌 3개 부문에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41명(단체포함)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올해로 35회를 맞는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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