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인'vs'신성' 누가 웃을까...밀워크-오클라호마, NBA컵 결승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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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12-17 오후 4:08:29

    수정 2024-12-17 오후 4:19:2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벅스)와 ‘NBA의 떠오르는 신성’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SGA)가 2024 미국 프로농구(NBA) 컵 결승전에서 정면 출동한다.

밀워키 벅스를 대표하는 간판스타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테토쿤보. 사진=AFPBBNew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떠오르는 신성’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사진=AFPBBNews

아테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 벅스와 SGA가 활약 중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NBA컵(인-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을 벌인다.

두 팀은 준결승에서 애틀랜타 호크스와 휴스턴 로케츠를 각각 제압하며 1시드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NBA 컵에서는 LA 레이커스가 초대 우승 팀에 올랐고, 르브론 제임스가 MVP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데토쿤보와 SGA가 MVP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우승 팀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데미언 릴라드(밀워키), 제일런 윌리엄스(오클라호마시티) 등 결승전에 함께 나설 NBA 슈퍼스타들의 활약 역시 기대가 모으고 있다.

최근 6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1위를 놓친 적이 없는 밀워키는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아데토쿤보와 릴라드의 활약이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2.7득점 11.5리바운드 야투율 61.4%를 기록하며 리그 MVP급 경기력을 뽐내는 중이다. 직전 애틀랜타와의 NBA 컵 준결승전에서도 팀이 3쿼터까지 밀리는 상황에서 4쿼터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릴라드 역시 34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경기당 25.7득점이라는 안정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밀워키는 최근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한 10경기에서 단 2경기만을 내주며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SGA를 앞세워 NBA 신흥 강호로 자리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NBA 서부컨퍼런스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팀의 중심인 SGA는 올 시즌 평균 30.3점의 강력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당 2.0개 스틸을 기록할 만큼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각 부분 상위권에 오른 제일런 윌리엄스와 ‘수비 핵심’ 루겐츠 도트 등 젊은 핵심 선수들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번 결승전은 SGA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풍부한 경험을 앞세운 밀워키가 오클라호마시티의 젊은 패기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이번 대회 MVP의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SGA가 팀 우승과 함께 커리어 첫 MVP의 영예를 누릴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 NBA 컵 결승 밀워키 대 오클라호마시티 경기는 18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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