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하늘에 외줄이?”…120m 상공 걷는 세계 챔피언, ‘룩스’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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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두 빌딩을 잇는 길이 160m의 줄 위로 국내 최초의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지상 120m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도전은 동아미디어센터의 초대형 전광판 ‘룩스(LUUX)’를 통해 생중계된다.무대의 주인공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Jaan Roose·34)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레드불 코리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루스는 10월 1일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를 잇는 줄 위에 오른다. 국내에서 고공 슬랙라인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것은 처음이다. 공연은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예정돼 있다.슬랙라인은 두 지점 사이에 설치한 폭 2.5~5cm의 평평한 줄 위에서 균형을 잡고 걷거나 점프·회전하는 스포츠다. 전통 줄타기와 달리 탄성이 있는 줄의 흔들림과 반동을 이용해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이나 산에서 즐기는 레저 활동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협곡이나 고층 빌딩 사이를 건너는 고공 퍼포먼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루스는 슬랙라인 세계 챔피언에 세 차례 오른 선수다. 2024년 9월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에 설치된 1074m 슬랙라인을 건너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줄 위를 건넌 최초의 인물이 됐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등에서 스턴트 퍼포머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이번 서울 무대에는 한국과의 인연도 담겼다. 루스는 2022년 한국을 찾았을 당시 전통 줄타기를 접한 뒤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이후에도 관심을 이어왔다. 서울시는 이번 공연에서 루스가 세계 각지에서 선보여온 슬랙라인 기술에 한국 전통 줄타기에서 받은 영감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20m 상공의 선수, ‘룩스’로 가까이 본다이번 행사는 관람 방식에서도 도심 공간을 적극 활용한다. 시민들은 하늘에 설치된 줄을 직접 올려다보는 동시에 동아미디어센터의 ‘룩스’와 코리아나호텔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슬랙라인 체험(30cm, 50cm 높이). 사진=서울시 제공 동아미디어센터 외벽을 감싼 룩스는 농구장 약 7개 규모의 국내 최대 디지털 사이니지다. 120m 상공의 선수를 맨눈으로 자세히 보기 어려운 관람객도 지상 카메라와 드론으로 촬영한 화면을 대형 전광판을 통해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광화문의 빌딩 사이가 경기장이 되고 건물 외벽의 전광판이 또 하나의 관람석 역할을 하는 셈이다.청계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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