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고 야구부 주장은 “선수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제일고 선수들과 학부모, 광주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으로 모든 선수들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야구를 떠나서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다시 한 번 배우게 됐다”고 반성했다. 이어 “정신적으로 큰 피해와 힘듦을 겪게 한 점,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고 일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많은 고통을 드렸다”며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후 양팀 주장은 악수를 나누며 화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사건이 알려진 직후 배재고에 ‘전국 대회 6개월 출전 금지’ 중징계를 내렸다. 배재고는 응원을 주도한 학생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정치권에선 징계 수위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야구부 해체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선 학생들의 행위는 부적절했으나 징계가 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일각에선 사과를 전달한 후 배재고에 내려진 징계가 경감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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