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비자면제 땐 더할라”…서울 아파트, 외국인 매입 1등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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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4월에는 148명이 집합건물을 구입해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중국인이 81명으로 가장 많이 매수하였고, 이들의 매입 비율은 지난달 46.3%로 반등했으며, 이는 중국 관광객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지역 외국인 임대인 수는 급격히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임대인에 의한 전세 보증 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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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등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건 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인 등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건 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부동산 매수 수요도 덩달아 늘어는 모습이다.

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에서 아파트·오피스텔·상가 등 집합건물을 사들인 외국인 수는 148명으로, 이는 전월(134명)보다 약 10.4% 증가한 수치다.

서울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외국인은 작년 11월(150명) 이후 하락세를 돌아선 이후 올해 1월에는 110명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2월과 3월 130명대를 유지, 지난달 140명대로 늘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36명)과 캐나다인(8명)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부동산 매입자 중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은 전월(68명) 대비 13명 늘어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중국인 비율은 올해 1분기(1~3월) 42.1%로 2015년 1분기(36.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았지만, 지난달 46.3%로 반등했다. 한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이 점차 늘면서 이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거나 임대업을 하는 중국인의 부동산 매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건 수는 3분기 이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오는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를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기준 방한 외국인은 총 161만4596명으로, 2019년 동월 대비 105.1% 수준이다. 한국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중국으로 41만7000명이 방한했다.

지난달 중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지역은 금천구(22명)였다. 금천구에 인접한 구로구(17명), 영등포구(6명) 등도 많이 사들였다.

같은 기간 서구권 국적 외국인은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매수한 미국인은 13명으로, 미국인 매수인의 약 36%가 이 지역에 몰렸다.

한편, 외국인 임대인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을 보면 서울 지역 외국인 임대인 수는 2020년 868명에서 2024년 7966명으로 9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임대인의 전세 보증 사고도 2021년 3건(5억 원)에서 2023년 23건(5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2024년 1~8월 동안 발생한 보증 사고만 23건(61억 4000만 원)에 달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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