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효진 대표 취임 후 조직 개편 단행
이천 시니어복합단지 등 개발사업 본격화
오름자산운용이 기존의 금융주선·펀드 중심 구조를 넘어 부동산개발 전문 자산운용사로의 전환에 나선다.
오름자산운용은 지난달 곽효진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조직을 부동산개발과 IB(투자은행), 투자운용 부문으로 개편하고, 건설·신탁·금융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구조 혁신과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설립한 오름자산운용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국내 부동산 개발 운용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경기도 이천 시니어복합개발을 비롯해 용인 데이터센터 개발, 용인 공세동 공동주택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의왕 삼동, 김포 마산동 등 공공 매입약정 컨설팅과 개발형 담보대출 금융 주선 등 IB 부문에서도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오름자산운용은 향후, 부동산 개발 관련 사모펀드 조성과 자산관리 업무까지 업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기획부터 구조설계와 금융조달, 개발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토탈 디벨로퍼형’ 운용사로의 전환이 목표다.
곽효진 대표이사는 “부동산 금융은 결국 사람과 실물 중심의 산업”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개발 전략으로 사회적 신뢰를 얻는 자산운용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센터 개발과 스마트 시티형 프로젝트 등 미래형 자산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자본금 증자를 통해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개발형 리츠(REITs)까지 사업을 확장해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신뢰받는 전문 자산운용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