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과 선발 맞대결서 판정승…LG 카라스코, 가을 잠실 더비서 두산 타선 잠재운 노련미 [SD 잠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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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 WC 결정 1차전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LG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 WC 결정 1차전서 역투한 뒤 마운드서 내려가고 있다. 잠실|뉴시스[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가 포스트시즌(PS)에서도 두산 베어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카라스코는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4-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8월 1일 KBO리그 데뷔전서 두산을 7이닝 무실점으로 제압한 그는 PS서도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 리그 에이스로 발돋움한 두산 선발 곽빈이 6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맞섰지만 카라스코의 노련미가 더 빛났다.카라스코에 대한 기대치가 높진 않았다. 그는 8월 5경기서 QS 4회를 포함한 3승1패, 평균자책점(ERA) 3.26, 이닝당출루허용(WHIP) 0.82의 역투를 펼쳤지만 9월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상대가 그를 간파하기 시작했다. 실제 이 기간 6경기서는 QS는 단 1회에 불과했고 투구 내용은 3승2패, ERA 4.85, WHIP 1.25로 불안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WC 결정 1차전을 시작에 앞서 “카라스코가 5이닝 이상을 끌어주길 바라지만 상황에 따라 불펜 기용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반신반의했다.LG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 WC 결정 1차전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그러나 카라스코에겐 경험이 있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112승을 거둔 그는 노련한 볼배합으로 타자를 요리했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던진 그는 컷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6개 구종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했다. 1회초 2사 3루서 양의지를 포크볼로 삼진 처리한 그는 6회초까지 6연속 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부터 5회초까지는 득점권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불펜서는 아시아쿼터 선수 존 케네디가 카라스코의 역투를 빛나게 만들었다. 카라스코는 2-0으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부터 2연속 안타를 허용해 최대 위기에 몰렸다. LG는 케네디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케네디는 계속된 1사 2·3루서 강승호에게 사구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후속 양석환에게 중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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